유은혜 부총리에 전화한 허성무 창원시장 "북면에 고교 신설 반드시"

19일 중앙투자심사 앞두고 사업결정 승인 촉구

허성무 시장이 집무실에서 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18일 의창구 북면지역에 (가칭)북면1고등학교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유은혜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에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유은혜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북면지역 열악한 통학여건을 설명한 뒤 "학교설립에 대한 수요조사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 만큼 19일 예정된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사업승인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232-3번지 일원에 고등학교 신설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가칭)북면1고 신설(안)을 제출했으나,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도교육청의 제출에 앞서 허 시장은 당시 유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해당 북면지역은 지속적 인구 증가로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고 주민들의 학교설립 요구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북면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고등학교 설립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필수과제라는 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경남도교육청과 협의해 (가칭)북면1고 신설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총사업비 356억원 중 12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11월 20일 체결했다.

허성무 시장은 “북면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고등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경남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고등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