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돌입... 700억 투자·지분 51.17%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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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2-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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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주식은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00억원 규모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은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저비용항공사(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업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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