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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황병기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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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9-1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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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진대학교제공]

경기포천시 대진대학교(총장 이면재) 인문학연구소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황병기 교수의 하도 와 낙서의 기원과 진위에 대한 연구 - 정약용의 관점을 중심으로 가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최종 선정되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2018년도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성과를 대상으로 인문사회 30선, 이공 15선, 한국학 5선 등을 선정하여 연구자의 연구 의욕 고취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장려를 하고 있다.

황병기 교수의 <하도와 낙서의 기원과 진위에 대한 연구 - 정약용의 관점을 중심으로>는 ‘동아시아 경학 전통에서 본 다산 정약용의 '주역'사상’의 과제를 연구한 내용이다.

이 과제는 인문사회 부문 글로벌연구네트워크지원 분야의 사업으로 국내학자 및 미국, 홍콩, 대만, 프랑스 등 5개국 13명의 전문 학자들이 지난 3년간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이 중 황병기 교수의 논문이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논문은 주역의 형성사에서 하도와 낙서의 출현과 그 위상 및 영향 등을 다산 정약용의 해석을 중심으로 중국 역대 역학가들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하도와 낙서의 모순을 밝혀 오늘날 주역이 새로운 해석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날 전문 역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술수학자에게 하도낙서는 금과옥조로 간주되는데, 황병기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역학적 지형 속에서 정약용의 설에 근거하여 하도낙서의 그 엄중한 권위를 비판하고 모순을 철저히 지적한 점이 우수성과로 인정받아 2019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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