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 첫 회의…300여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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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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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용·김형오·김종인·윤여준·김문수 등 추천인사 설왕설래

자유한국당은 18일 내년 21대 총선의 당 공천권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가졌다.

현역 의원 3명과 원외인사 3명으로 구성된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로 진행됐다. 검토건은 국민 공모로 추천받은 6100여건에 관해서다.

중복 등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추천된 인사는 3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이 가운데 2∼3명으로 공관위원장 후보를 압축, 황교안 대표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국민 공모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중도 인사에게 공천 전권을 맡겨야 한다", "공관위원장을 통해 극우 이미지를 털어내야 한다" 등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황교안 당 대표의 의중이 얼마나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 스스로 공천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 혁신이 급선무고, 황 대표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출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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