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지난 15일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되거나 호남당이나 국민의당이 되는 모양새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지난 4·3 국회의원 재보선 참패 이후 당내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내홍이 이어졌고, 비당권파 중 바른정당계는 현재 '새로운보수당' 창당 수순을 밟고 있다.
일단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안 전 의원이 손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손 전 대표의 제안에 현재까지 이렇다 할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안 전 의원은 지난 10월 국내 복귀 대신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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