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모의 환자를 이송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지진 비상대응 훈련은 지진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업 활동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모의훈련으로, 201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훈련에는 협력사를 포함한 포항제철소와 본사 전 직원이 참여했다. 지진 시 생산부서들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만큼 각 공장 및 부서별 상황실을 마련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훈련은 포항제철소 진도계 기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경보 발령, 운전 최소화 및 대피, 인원 및 설비 점검, 화재 진압 및 환자 이송 등 초기대응 훈련이 이어졌다.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이시종 파트장은 “지진 발생 시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대응요령을 체화하고 문제점과 미비점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7년 지진계측 시스템을 준공한 후 지진 대응 훈련의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자체 훈련을 강화하는 등 지진재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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