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배수지 "임산부·적은 비중, 작품 선택 기준 아냐…많은 점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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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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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가 영화 '백두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제작 덱스터픽쳐스·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해준, 김병서 감독과 주연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백두산' 지영 역의 배우 수지[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는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 수지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최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의 아내로 만삭의 몸을 이끌고 피난길에 오른다.

지영은 20대 배우가 선택하기에 고민이 많았을 법한 캐릭터다. 비중도 적은 데다가 임산부 캐릭터이며 액션 등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

수지는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라며 "캐릭터가 비중이 작을 수 있지만 그건 작품 선택의 기준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 해보는 장르인 데다가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는 점도 출연 계기다.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백두산'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128분이고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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