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韓-스웨덴 수교 60주년 행사서 5G·AI 혁신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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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1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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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스웨덴 대표단이 대한민국 대표 5G(5세대 이동통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KT를 방문했다. 스웨덴 대표단이 통신기업으로 현장 방문한 기업으로는 KT가 유일하다.

KT는 19일 스웨덴 27개 기업 CEO를 비롯해 임원급 33명이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 방문해 5G 기반 혁신기술과 인공지능(AI), 융합플랫폼 등 미래 서비스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 대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답방 행사 중 하나다. 이 행사는 KT의 5G 통신 분야 활용사례 공유와 상생 협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KT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당시 한국과 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스카이십(skyship)'과 5G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을 시연한 바 있다.

스웨덴 대표단 일행은 5G 오픈랩, 퓨처온 전시관에서 △머신비전을 통해 불량품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로봇으로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키는 스마트팩토리 △공장 내 소리 측정만으로도 기계 내부의 어느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예측하는 기가 사운드 닥터 △5G통신을 활용해 안전감시와 재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비행선 5G 스카이십 △세계 최초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기가지니/AI 호텔로봇/홀로그램 기가지니 등 AI 솔루션 △무선 VR, 싱크뷰, 타임 슬라이스 등의 차세대 서비스 △전력품질과 설비고장, 에너지 효율성 모니터링 플랫폼 KT MEG 등 KT의 5G와 AI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KT를 방문한 스웨덴 대표단 일행은 스마트팩토리와 5G기반 솔루션, 다양한 AI 혁신기술, 에너지, 보안 서비스 중에서 특히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스웨덴 대표단 일행은 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해 실현 가능한 ICT 혁신기술과 5G기반 스마트팩토리의 사업적용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앞서 KT는 지난 10월에 스웨덴 이동통신 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협업해 세계 최초 '28GHz 기업전용 5G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금번 기회를 통해 스웨덴 ICT 기업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전 세계 우수한 ICT 기업들과 연구개발(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스웨덴 27개 기업 CEO와 임원들이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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