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충남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은 19일 윤봉길 의사 순국 87주기를 맞아 의사를 모신 예산 충의사를 참배했다.
19일은 중국 홍구공원에서 일왕 생일을 기념하는 천장절과 전승기념식을 겸한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주요 참석자에게 사망 또는 중상을 입힌 후 사형 선고를 받은 윤봉길 의사가 가나자와 육군 구금소에서 1932년 총살형으로 순국한 날이다.
매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암장지에서는 윤 의사가 조직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매헌윤봉길월진회와 뜻을 같이하는 일본인들이 추모제를 지내고 있으며, 충의사에서도 의사를 추모하는 단체들이 제례를 모시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의사를 참배하면서 “윤봉길 의사는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이자 예산을 중심으로 문맹 퇴치와 계몽운동에 힘썼던 교육자였다”며 “의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우리 학생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한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고 교육계에 남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작업을 추진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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