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내년 본격 성과내야...40대·제조 고용부진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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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2-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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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이 양과 질 모두 뚜렷한 회복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이 그야말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언급한 뒤 “지금까지 많이 노력해왔지만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있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달라고”고 밝혔다.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무엇보다 일자리의 질이 더 좋아져야 하고,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제2벤처 붐을 위한 투자와 규제혁신도 더욱 속도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취업자수·고용률·취업률 3대 지표 개선, 취업자 수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 등을 거론하면서 고용이 양과 질 모두 뚜렷한 회복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우리 경제의 현실과 목표가 조화를 이루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해가면서 국민과 함께 안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은 성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께서 공감하시도록 끊임없이 설명하고 발걸음을 맞춰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여러분부터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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