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지수는 137.68포인트(0.49%) 오른 2만837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23포인트(0.45%) 오른 3205.37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 3200선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59.48포인트(0.67%) 상승한 8887.22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미국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 확실한 만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히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9월 탄핵 조사에 공식 돌입한 이후 S&P지수가 약 7% 급등했다고 집계했다.
오히려 지난 13일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해 내달 초 서명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므누신 장관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교체하기 위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미국 GDP가 0.5%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지수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기 훈풍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8000건 감소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의 중간값인 23만5000건에 비해서도 소폭 양호한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좋아졌음을 뜻한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대 중반으로 최근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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