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동양대 사직’ 진중권에...“새로운 진보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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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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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는 하태경, 진보는 진중권이 맡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데 대해 “진 교수가 낡은 진보 ‘조국기 부대’를 극복하는 새로운 진보를 만드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국 사태로 무너진 진보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학교 밖에서 할 일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로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의 위선적 가면이 낱낱이 벗겨졌다”며 “부도덕의 화신인 조국을 수호하고 특권과 위선을 감추기 위해 공정과 정의라는 진보의 핵심가치마저 내팽개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나마 진 교수와 김경률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진보는 완전히 몰락했을 것”이라고 했다.

하 위원장은 “보수는 하태경과 새로운보수당이 바꾸겠다”며 “진보는 진 교수가 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조국기 부대’ 같은 낡은 진보를 극복하고 새로운 진보를 만들기 바란다”며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제대로 된 경쟁 한 번 해봅시다”라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하태경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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