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정질문에는 강광주, 나정숙, 김태희, 김진숙, 이기환, 이진분 의원 등 총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원들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첫 질의자로 단상에 오른 강 의원은 윤화섭 시장과의 일문일답 방식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월호 사고 추모시설 건립 부지로서 화랑유원지가 적합한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강 의원은 관련 건립 사업의 추진 방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중심이 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의 전향적 검토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세 사안 모두 공론화와 시민 수용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환경적 측면과 안전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후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안산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전반에 대해 잘잘못을 짚었다.
그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 분석과 함께 정부의 공모 및 선정 과정에서 주민, 기관 간의 소통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과 시 도시재생과, 자치행정과, 동주민센터 등 관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주민 중심의 사업 계획을 마련할 것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진숙 의원도 안산시 대중교통체계의 개선 방안과 도시 재도약을 위한 중앙역 역세권 개발 추진 사안을 시 측에 질의했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 체계의 미흡으로 발생하고 있는 민원과 환경 문제 등을 언급하고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트램’ 설치를 제안했으며, 아울러 중앙역을 비롯한 주요 역세권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개발해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기환 의원은 도시 발전을 위한 백운공원 랜드마크화와 와동 봉황산 둘레길 관련한 내용으로 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은 랜드마크 시설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들며 최근 승인된 백운공원 구조고도화 사업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것과 와동 봉황산 산책로와 광덕산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 주자로 질의에 임한 이진분 의원은 지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서는 김태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생명안전 공원이 추모와 명품의 시민 친화적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와 의회, 시민들이 뜻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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