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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청와대 관계자들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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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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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철 등 '친문핵심'까지 8명 무더기로…'후보자 매수' 의심

자유한국당은 20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사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주광덕 의원 등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8명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기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 경선 경쟁자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심규명 변호사를 청와대 인사들이 회유·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임 전 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임동호 전 최고위원에게 경선포기를 종용했고, 아울러 심규명 변호사에게도 임 전 실장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나서 지방선거 포기를 권유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조국 전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 시장 캠프의 선거 공약 개발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청와대 비서관 2명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한국당은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의 경우 경선 포기의 조건으로 일본 오사카·고베 총영사 등의 제안이 오갔다는 의혹을 '후보자 매수'로 판단, 대여 공세의 주요 소재로 삼았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에서 관권 선거, 청부 수사를 통한 선거 개입 의혹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3·15 부정선거보다 더한 4·15 부정선거를 획책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왼쪽부터), 주광덕, 전희경, 곽상도, 정점식 의원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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