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토스와 결제사업 매각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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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2-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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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결제사업(PG) 매각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내년 6월 1일자로 결제사업 영역을 분할한 별도 법인 '토스페이먼츠(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해당 지분 100%를 비바리퍼블리카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결제사업이 비바리퍼블리카의 송금플랫폼과 상호보완 역할을 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의 사용자 환경이 결제 서비스와 결합돼 보다 직관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토스 이용자들의 결제수단도 확대된다. 토스 플랫폼 내에서 송금과 결제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온라인 구매가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핀테크 시장의 선두 주자로 20~30대를 중심으로 현금자산 관리와 소액 투자 영역을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양사는 이 밖에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1600만 유무선 가입자와 비바리퍼블리카의 1600만 토스 가입자를 결합해 빅데이터·마케팅·금융 서비스 등에서 광범위한 제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는 "이번 결제사업 매매가 양사의 시너지를 높이고 동시에 각 전문산업을 보다 진화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향후 5G와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에 더욱 집중해 향후 10년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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