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12/20/20191220182656425420.jpg)
지난 2018년 12월 열린 선등거리 점등식에 몰린 인파[사진=화천군 제공]
드디어 화천의 겨울축제가 시작된다.
강원 화천군 선등거리에 불을 밝힌 산천어등 2만7,000여 개가 밤하늘을 유영한다.
20일 화천군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 특설무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올해 점등식은 화천산천어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된다.
점등식은 내빈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면 600여 개의 LED 헬륨 풍선이 일제히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장관이 연출된다.
여기에 산타와 루돌프 캐릭터들이 관광객에게 LED 야광봉을 나눠주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점등거리 축하 공연에는 인기가수 신지, 김현정, KCM, 울랄라세션, 서지오, 홀릭스, 배드키즈 등이 출연해 겨울밤을 뜨겁게 달군다.
점등식에 앞서 오후 5시 20분부터는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마련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타빙식이 열린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개장일만 무료로 개방된다.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하얼빈 빙등 전문가 그룹이 빚어낸 장안성과 수원성, 삼국지의 적벽대전과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화천경찰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교통통제를 시행한다.
화천소방서도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즐거운 점등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모두가 즐거운 겨울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2020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4일부터 26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치러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