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20일 오후1시55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잠수부가 정박어선 스큐류 이물질 제거작업 차 입수 후 나오질 않아 수색을 펼쳐 구조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0일 13시55분 충남 보령시 대천항 보령 서부수협 앞 선착장 정박 중인 A호(29톤, 근해연승, 보령선적)의 스큐류 이물질을 제거차 입수한 잠수부 유모씨(남, 69년생, 보령거주)가 입수한지 5분이 지났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A호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보령해경은 대천파출소, 해경구조대, 경비함정 2척, 군산항공대 헬기1대 등을 급파하여 실종자를 수색했고 해경구조대가 15시20분경 잠수부 유씨를 발견 구조 119에 인계했다.
구조당시 유씨의 호흡과 맥박은 없었으며, 16시경 보령아산병원에 확인결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잠수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간단한 작업이라도 2인 1조 짝을 지어 잠수작업을 진행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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