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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 2019 인문학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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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12-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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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진성과학 대표)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인문학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신체건강, 정신건강, 사회적 건강이 모두 합쳐져야 진정한 건강이다.”

박상진(진성과학 대표)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 이사장은 21일 오후 고려대학교 백주념기념 삼성관에서 진행된 ‘2019 인문학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은 이날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박 이사장은 “사람의 기대수명은 100세를 넘어 120세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건강수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은 스스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지키면서 건강한 사회활동을 충분히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1월 설립된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은 의사와 한의사, 인문학 교수, 기업대표(CEO) 등 15명의 자문위원과 기업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된 35명 운영위원 등 200여명 회원이 함께한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120세 건강장수를 추구하며 인문학 사랑으로 행복을 꿈꾸는 사람의 모임이다.

박정배 제이비내과병원 원장(연세원주의대 정밀의학과 겸임교수)은 “인간 수명은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40세를 넘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80세를 넘기고 있다”며 “재단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변창구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전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인문학은 우리 삶의 의미와 긍지를 부여하는 건 다른 곳에 있을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며 “인문학 이야기를 통해 영혼을 건강하고 풍요롭고 하며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해 건강한 사회를 가져오는데 120세 건강과 재단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인문학 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인문학콘서트는 김성수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 강연과 독서클럽소개, 건강 관리와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방향’, 강신익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문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건강’을 주제로 강연했다. 주제토론은 김종영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김헌 교수, 강신익 교수 조현설 서울대 교수, 박 이사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 이후에는 만찬과 성악과 중창단 등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은 내년에도 독서토론과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독서토론은 그 첫걸음으로 불멸의 고전 100권 읽기에 도전한다.
 

120세 건강과 인문학재단이 21일 오후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연 '2019 인문학콘서트'에서 사람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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