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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23년까지 2조1천억 투입해 스타트업 2000개 발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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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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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생태계,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국가경제 활성화 등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뒤 처음 내놓은 중장기 프로젝트로 '혁신금융'을 낙점했다. 신한금융이 앞으로 금융시장 발전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 전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2000개 스타트업을 새롭게 발굴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계획인 '트리플-케이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째 계획은 '코리아 크로스-컨트리 플랜(Korea Cross-Country Plan)'이다. 신한금융은 서울-대전-호남의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전국에 확대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인 '디-브릿지(D-Bridge) 프로젝트'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신한금융의 온·오프라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성장단계별 투자지원 체계, 인재 헤드헌팅을 통한 스타트업 인재풀 제공 등 총 2조1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스타트업 핵심기업 2000개사를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에 시중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 투자자금의 회수 및 재투자 시장인 세컨더리 마켓 활성화에도 동참할 방침이다.
 

[자료=신한금융그룹]

둘째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인 '코리아 투 글로벌 플랜(Korea to Global Plan)'이다. 신한금융은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등 여러 국가와 협력해 국내 기업에 선진·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지막은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유망기업 1000개 발굴과 약 10조원 자금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벤처기업 종합육성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창업지원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에 부족한 인적자원 지원을 위해 기술전문가인 비전임 대학교원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헤드헌팅에 나선다. 카이스트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확보를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투자 측면에서도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 전용펀드를 조성해 기업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신한금융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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