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트럼프 전화회담..."北 도발 대응 위해 협력 강화"

  • NHK "트럼프 요청으로 회담... 최근 대북 정세 분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밤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전화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최근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도발을 예고한 가운데 이와 관련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아베 총리는 회담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그 대응을 논의했다”며 “북미 간 대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위험한 도발 행위들 단호히 비판한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두 정상은 이외에도 납치·핵·미사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 이날 방중 일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논의·협력할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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