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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전계현 별세…오늘(23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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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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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계현이 지난 2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늘(23일) 발인 예정이다.

고인은 1936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56년 우리나라 최초 TV 방송 HLKZ-TV의 1기 탤런트로 선발, 배우로 데뷔했다.

원로배우 전계현[사진=KBS]


영화 '어디로 갈까'(1958)로 스크린 데뷔해 영화 '가는 봄 오는 봄'(1959)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인생작'이라 불리는 정소영 감독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1968)으로 연기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 영화는 국도극장 단관 개봉에 64일간 36만여명의 관객(당시 서울인구 약 450만)을 모으는 등 기록적인 결과를 냈다. 전계현은 '신호'(신영균)의 아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제12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정소영 감독과 다시 손잡고 '아빠와 함께 춤을'(1970)에 출연했다. 영화 '고향을 묻지마라'(1971) '미움이 변하여'(1972) '이밤이여 영원히'(1972) '충녀'(1972)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1971년 천문학자인 조경철 박사와 결혼한 뒤 차츰 연기 활동을 접었다.

남편인 조 박사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상황을 생중계하며 일명 '아폴로 박사'로 유명하다. 2010년 별세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들 서원, 딸 서화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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