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정부 간 계약방식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에서 구매하기로 공식 결정한 지 8년 만이다. 공군은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2~4호기까지 도입하고 글로벌호크의 영상판독 처리체계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도착한 글로벌호크는 착륙 직후 우리 측 공군 요원들에 의해 격납고로 옮겨졌다.
글로벌 호크에는 '미국 공군' 마크가 선명했다. 운송 시 발생된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 때문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원활히 운용하고자 후방에 이·착륙기지를, 전방에 임무 통제기지를 각각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전략자산 도입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글로벌호크 인수 장면을 따로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그동안 선전매체 등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호크 도입에 대해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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