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데이 스킨은 해외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례적인 케이스로, 최근 글로벌 뷰티 편집매장 '세포라' 한국 1‧2호점에 입점했다.
2017년 미국 세포라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아세안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세포라에 입점하고, 그해 10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15개 유럽 국가의 877개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전세계 23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2030 여성층을 타깃으로 ‘언제나 토요일처럼 내 피부는 맑음’이라는 콘셉트를 잡아 2016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해 그 해 12월부터 틴보그, 마리끌레르, 나일론과 같은 해외유명잡지가 주최하는 뷰티어워즈에 선정됐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과 '블루밍데일’, 영국 뷰티 유통업체 ‘컬트뷰티’ 등 해외 유명 뷰티채널에도 잇따라 입점했다.
새터데이 스킨의 해외시장 성공비결은 제품력에 있다. 새터데이 스킨에 함유된 ‘CHA-7es ComplexTM’은 피부 성장인자로 알려진 다양한 펩타이드를 배합해 피부 흡수 및 효능을 높인 독자 성분이다.
CHA-7es ComplexTM에 포함된 펩타이드는 총 7가지로, 피부 활력‧개선을 돕는 EGF, 피부 회복에 효과적인 VEGF, FGF2 및 IGF,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TGF-β, 피부 진정을 돕는 GM-CSF, 피부 항상성을 잡아주는 PDGF-AA가 함유됐다. 실제 인공 피부에 CHA-7es ComplexTM을 첨가해 실험한 결과, 수분 흡수를 조절하는 단백질 'Auaporin 3'와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단백질 'Involucrin'의 발현이 높아졌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패키지 디자인도 새터데이 스킨의 장점 중 하나다. 에스티로더와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비주얼 아트를 담당한 이은선 cmyk+white 대표가 크리에이티브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독자성분 로고를 케이스 상단에 삽입하고, 케이스 앞면에는 제품 실물 일러스트를, 옆면에는 제품 용도를 나타내는 홀로그램을 넣었다. 세트 상품의 경우, 각 국가별 특색을 살렸다. 이번 한국 세포라에 입점된 제품에는 남산타워와 남대문, 무궁화꽃이 그려져 있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새터데이 스킨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광고나 신문지면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집중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댓글을 남긴 신규 팔로어에게 제품을 깜짝 선물하거나 신제품 포스팅에 댓글을 단 모든 팔로어에게 샘플을 발송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한국계정 SNS를 11월 초 오픈했으며, 유튜브 콘텐츠도 새롭게 제작할 계획이다.
백양이 새터데이 스킨 총괄 부사장은 "새터데이 스킨은 제품력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라며 "한국 화장품 회사가 개발한 제품인 만큼 국내 소비자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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