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1년 6개월 동안 이뤄낸 15가지 핵심성과와 100대 주요 성과를 소개하면서 첫 번째로 이 사업을 꼽았다.
광주시가 노사가 상생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고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설립, 오는 2021년부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면 1만 2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또 AI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되고 올해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악조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국제수영연맹 최종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10억 9000만명이 대회를 시청하고 국내외 SNS에 7억회 노출됐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되고 광주문학관 건립 부지가 북구 시화마을로 확정된 점,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인권기념파크로 조성하는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해묵은 현안들이 속속 해결됐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와 레독스흐름전지인증센터,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68개 주요 국책사업을 유치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면서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을 광주만의 볼거리로 만든 국악상설공연을 열어 인기를 얻고 미향을 알리는 광주 주먹밥 등 7대 대표음식을 시민들과 함께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광주형 복지모델을 구축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자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를 출시해 9개월 만에 827억원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이 전남과 이견으로 지지부진하고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기업들 참여가 미흡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사람과 돈,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 아이들이 ‘나는 광주에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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