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다.
소통관은 언론, 대중, 의정, 행정이 함께 민주주의의 미래와 비전을 논하는 ‘소통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회 직원 및 출입기자 공모를 거쳐 명명됐다.
지난 2015년 3월 설계공모로 시작된 소통관은 2016년 5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7년 6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2019년 12월 23일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5년여 만에 국회소통관이 새롭게 모습을 보였다.
2층 프레스센터는 언론사 및 국회 출입 기자 수 증가로 인해 야기됐던 기존 국회 본관 정론관의 공간 부족과 노후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은 기존 건물 중심의 국회의사당 내 건축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각 층이 겹치는 비정형적 조형요소를 통해 민의의 다양성을 반영,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에 맞는 기념비적 건축물이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아 설계됐다.
소통관과 그 주변에는 소나무 등 36종의 조경수를 식재해 친자연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방식의 전통 연못도 조성, 우리 고유의 멋을 살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통 연못 내 정자는 고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재활용해 제작, 고성 산불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도록 했다.
문 의장은 "국회 소통관은 국회가 ‘소통의 중심’, ‘나눔의 현장’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설계된 건물이다. 의정, 행정, 언론, 시민이 함께 민주주의의 미래를 논하는 열린 국회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장은 "이 작은 건물 안에서는 국회와 행정부, 언론, 시민이 함께 지내게 된다. 업무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봄이 오면 벚꽃, 가을이 오면 은행나무, 계절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 소통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이라면서 "국회 소통관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고 소통의 문화를 발신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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