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 왕중왕전…오는 29일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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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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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도소싸움 왕중왕전 4강 결정전에서 홍소 ‘루피’ vs 청소 ‘무진’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청도공영사업공사 제공]

2019년도 청도소싸움경기 왕중왕전이 오는 29일 결승전 경기로 최고 싸움소를 가린다.

‘청도소싸움 왕중왕전’은 국내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전국 싸움소들이 겨루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소싸움대회이다.

이 대회는 국내 우수한 싸움소들이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걸어 축산업 발전 및 우수한 싸움소 육성의 동기 부여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다.

우승 상금 총 1억2000만원이 걸린 왕중왕전은 전국 11개 자치단체 싸움소가 청도소싸움경기장에 등록되어 2019시즌에 참가한 싸움소 224두 가운데 하반기 성적순으로 각 체급별 16두를 선정해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48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8일 4강 준결승 라인업이 확정이 된 싸움소는 병종 체급 600kg~700kg의 경기에는 2019 청도군수배 우승 싸움소 ‘부흥’이 2관왕을 노리고 있고 ‘이랑’, ‘바람’, ‘백골’의 3두 싸움소는 2019 첫 출전에 우승까지 노리는 누구도 예상 할 수 없는 신예들의 잔치이다.

을종 체급 701kg~800kg의 경기에는 작년에 이어 유력 후보였던 ‘장칼’을 제압한 노련한 싸움소 ‘오니’와 작년 3위 싸움소 ‘범이’를 8강에서 누른 ‘소호’가 소싸움경기장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왕중왕전 정상에 오를지 기대된다. 또한 2019 첫 출전에 우승을 노리는 ‘비천무’와 ‘백골’의 도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01kg부터 무제한 등급 갑종에는 전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온 절대 강자 ‘갑두’와 왕중왕전 3관왕에 도전하는 ‘챔피언’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매니아들에게 큰 관전 포인트다.

또 우승 후보였던 ‘루피’를 제압한 신예 스타 ‘무진’과 떠오르는 ‘하늘’의 정상 도전이 성공해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김상기 사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청도 소싸움경기흥행의 재도약 발판으로 마련하고 앞으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아 주시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주말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중왕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청도소싸움경기는 내년 2020년 1월 11~12월 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12경기씩 총 1224경기로 ‘2020시즌 청도소싸움경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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