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4.48포인트(0.02%) 오른 2만3821.11로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4일 연속 하락해 0.21%(3.65포인트) 하락한 1729.4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주가 상승 흐름이 일본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은 연율 2.1%로 집계돼 잠정치와 같았으나 소비지출이 잠정치 2.9%에서 3.2%로 올라 미국의 소비가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랠리를 촉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관련 매우 좋은 대화를 했으며, 중국이 이미 농산물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고 말해 무역 낙관론을 한층 강화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부과한다고 밝혔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점도 무역 관련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중국 증시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조정장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 내린 2962.75에, 선전성분지수는 173.28포인트(1.69%) 내린 1만56.2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5.08포인트(1.98%) 내린 1736.62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31분 현재 9.770포인트(0.04%) 내린 2만7861.58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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