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이 미국 임상 3a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회상장을 염두에 두고 인수했던 루미마이크로는 하락했다. 비보존은 우회상장을 위해서 루미마이크로를 지난 11월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루미마이크로는 전일 대비 6.3%(150원) 하락한 2230원에 마감했다. 루미마이크로의 최대주주인 에스맥도 전일 대비 3.23% 하락한 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보존이 자체 상장을 고려한다는 소식 이후에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비보존은 한 차례 상장 실패를 딛고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지난 11월 "신약승인이나 기술이전이 된다 해도 기술특례상장 또는 코스닥 상장이라는 것이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님을 인지했다"며 "직상장은 물론 우회상장 및 나스닥 상장까지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임상 3상 결과가 모두 나온 이후인 내년 초에 확실한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비보존이 임상 3상이 완료된다면, 기술특례상장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보존은 지난 20일 임상 3a상 데이터 확인 작업이 마무리 됐고, 영업일 기준 2~3일 내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즉, 크리스마스 전에 비보존의 임상 3a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보존은 K-OTC 시장에서 전일 대비 0.9% 상승한 7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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