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과 농구는 손목 스냅이 반대인데, 볼링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라 좀 걱정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던 허재는 비록 휘청거렸지만 초구에 무려 7개의 핀을 쓰러뜨리며 ‘볼링 꿈나무’로 거듭났다.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도전한 축구에서는 ‘농구 대통령’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난감한 실력을 보인 그였지만, 손으로 공을 다루는 볼링에서는 축구와는 차원이 다른 재능을 뽐냈다. 그의 선전에 팀 멤버들은 “3점 슛 보여줘요, 농구 대통령!”이라며 응원을 보냈고, 그는 “이제 덩크슛 할까?”라며 자신만만하게 공을 굴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초보인 만큼 ‘스트라이크’까지의 길은 멀고 멀었다.
‘농구 대통령’의 볼링 도전에 ‘화룡점정’을 찍은 사람은 바로 ‘30년 볼링 경력’을 자랑하는 명렬 아저씨였다. 그 동안 영양가 없는 각종 코멘트로 현천마을 이웃들에게 의구심의 대상이 됐던 명렬 아저씨였지만,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허재는 갑자기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다른 멤버들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었다.
볼링의 손맛을 깨닫고 급속도로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한 허재의 모습에 김종민은 “역시 감독님은 인간계가 아니셔”라며 놀라워했고, 전인화도 “볼 감각은 확실히 빠르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볼 감각이 최고조에 이른 허재 및 현천마을 이웃들 앞에는 ‘전국에서 노는’ 예상치 못한 강팀이 등장해 더욱 쫄깃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예능 치트키에서 볼링 꿈나무로 화려하게 변신, ‘구기 대통령’으로 날아오를 허재의 구례 볼링장에서의 활약과 ‘전국 수준 강팀’과의 명승부는 23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 공개된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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