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동 이륜차 제조사 다오EV테크가 22일, 인도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전기자동차(EV) 전시회 'EV 엑스포 2019'에 참여한 가운데, "조만간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사의 제품은 리튬인산철(LFP) 전지를 채용했으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탑재했다. 주요 소비타킷은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동 사 관계자는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정된 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EV 보급을 촉진하고 있으나, 충전 시설 등 인프라 정비가 당면의 과제다. 동 사는 "당사의 기술팀은 인도의 도로상황에 맞춘 차량을 개발했다. 충전 인프라 문제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민영방송사인 NDTV 등은 다오가 인도에 1억 달러(약 109억 3800만 엔)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공장을 건설중이며, 공장은 내년 2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라고 한다. 초기단계에는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주에 25곳의 판매점을 설치하며, 1년 내에 델리 수도권을 포함해 300곳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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