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실현되고,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기능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3일 저녁 모두누림센터 에서 열린 소통콘서트에서 "그동안 200여회 이상에 달하는 소통 행정으로 지속가능한 소통채널 구축을 위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16~23일 ‘시민참여가 만든 화성 1년’을 주제로 ‘시민참여주간’을 운영했다. 이날 ‘화민정음-화성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열린 소통콘서트는 지난 1년 시민과 걸어온 과정을 축제형태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4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소통 1년 스케치 △변화의 기록 영상 시청 및 시민패널 토크 △방청 시민과의 질의응답 △시민의 바람이 담긴 톡톡(Talk Talk) 뮤직비디오 △치어리딩 △샌드아트 순서로 진행됐다.
서 시장은 지역회의 지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효정 발안만세상인회장, 3년차 화성시민 금혜정 씨, 마도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홍성혁 군 등 시민패널 3인과 ‘2019 화성이 변했다’라는 주제 아래, 지난 1년 간 화성시의 변화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현장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광역버스 중간배차 등 대중교통 확충 △공동주택 내 장애인 주차구획 현실화 △시립어린이집 신설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지원 △우동빠(우리 동네 아빠)로 치안취약지역 안전 확보 등 함께 이룬 성과를 확인하고 의견을 나눴다.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도 화두는 대중교통 확충 문제였다. 이에 서 시장은 무상마을버스, 버스공사 설립, 주차요금 현실화 등이 담긴 장기계획을 밝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서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한 지난 1년의 기록은 화성시의 소중한 역사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시민과의 소통 행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이 제안한 안건과 이에 대한 답변을 기록한 ‘소통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진행된 100회의 소통 기록을 담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