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웰컴 등 주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 만료일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규제에도 매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공동대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등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지난 9월 말 현재 이들 저축은행 4곳의 자산 총액(20조4000억원)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전체(74조2000억원)의 27%에 달한다. 그만큼 4개사 CEO의 향후 경영 전략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들 CEO 연임 여부에 업계가 관심을 두는 배경이다.
업계는 이들이 모두 연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최고금리 인하,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매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지난해 거둔 순익(131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전국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총자산은 8조4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조4614억원) 증가했다. 투자은행(IB)을 담당하는 임 대표와 리테일을 맡고 있는 정 대표가 각각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도 연임이 유력하다. 2017년 3월 김 대표 취임 이후 웰컴저축은행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풀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화에 안착하며 지난 9월 말까지 8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9%(181억원) 늘어난 수치다. 자산 순위는 5위지만, 당기순이익은 업계 1위 SBI저축은행 다음으로 높다.
2012년 10월부터 JT친애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는 윤병묵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손충당금을 줄이며 3분기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85%(121억원) 급증한 237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 업계 2위 OK저축은행의 정길호 대표가 내년 7월 3연임에 도전한다. 기업금융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신예대율 규제가 적용되는 등 업황 전망이 좋지 않다"며 "주요 회사 CEO들이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들을 내세워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공동대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등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지난 9월 말 현재 이들 저축은행 4곳의 자산 총액(20조4000억원)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전체(74조2000억원)의 27%에 달한다. 그만큼 4개사 CEO의 향후 경영 전략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들 CEO 연임 여부에 업계가 관심을 두는 배경이다.
업계는 이들이 모두 연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최고금리 인하,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매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도 연임이 유력하다. 2017년 3월 김 대표 취임 이후 웰컴저축은행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풀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화에 안착하며 지난 9월 말까지 8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9%(181억원) 늘어난 수치다. 자산 순위는 5위지만, 당기순이익은 업계 1위 SBI저축은행 다음으로 높다.
2012년 10월부터 JT친애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는 윤병묵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손충당금을 줄이며 3분기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85%(121억원) 급증한 237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 업계 2위 OK저축은행의 정길호 대표가 내년 7월 3연임에 도전한다. 기업금융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신예대율 규제가 적용되는 등 업황 전망이 좋지 않다"며 "주요 회사 CEO들이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들을 내세워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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