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아베 총리 및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두부초당 방문 일정을 끝으로 중국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아베 총리와 논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취한 조치가 지난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결단을 당부했다.
다만 수출규제 문제를 촉발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양 정상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전에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3국이 비핵화 노력과 자유무역 촉진에 협력키로 하는 '향후 10년 공동비전'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청두 이동 전에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