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성탄절의 의미에 걸맞지 않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죽여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정치사에 유례가 없을 ‘여당 필리버스터’, ‘다수당 필리버스터’, ‘셀프 의사진행 방해’는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리버스터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다수당이 수적 우세를 이용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소수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라며 “이러한 취지에 입각해 지난 2016년 당시 야당이자 소수당이었던 민주당은 9일간 필리버스터를 이어간 적이 있고, 당시 여당이자 다수당이었던 우리당은 이를 용인해 준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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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하는 박대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사흘째 이어진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의장석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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