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이날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7.71포인트(0.20%) 하락하며 2만3782.8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6.80포인트(0.39%) 하락한 1721.42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성탄절을 맞아 해외 주식시장 휴장으로 거래 참가자가 적은 가운데, 국내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이익 실현 매도가 다양한 종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0.84%), 닛산자동차(-3.14%), 마쓰다(-1.80%) 등 자동차주와 제철업체 JFE홀딩스(-1.69%), 식품제조업체 아지노모토(-1.7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자이(0.69%), 다이이찌산쿄(1.05%) 등 바이오 관련주와 반도체기업 키엔스(0.44%),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0.16%)이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0포인트(0.03%) 내린 2981.88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0.05% 떨어져 상하이지수와 마찬가지로 보합권을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40.29포인트(0.40%) 뛴 1만189.29에, 창업판지수는 14.53포인트(0.82%) 오른 1784.39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으로 반도체 주식에 대한 이틀간의 랠리가 연장되는 가운데, 주류 제조업체는 식품 안전·높은 평가 등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 증시의 상승 흐름에는 당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대내외적 위험으로 고용 안정에 대한 압박이 늘고 있어 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고용안정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고용 상황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나, 대내외의 위험과 도전이 많아져 고용 안정에 대한 압력이 거세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24일 오후장부터 26일까지 휴장한 뒤 27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이에 따라 선구퉁과 후구퉁은 24일, 25일, 26일 3일간, 강구퉁은 25일과 26일 이틀간 거래가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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