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미국산 대두 수입 급증...근 2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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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12-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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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중국이 수입한 미국산 대두(콩) 수입량이 20개월 만에 최대로 늘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 면제 물량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256만t 구입했다. 10월 114만7000t에서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다. 비교하자면 지난해 같은 달에는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제로(0)였다.

당초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30% 관세를 물리고 있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면서 중국은 선의의 제스처로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 면제 물량을 확대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미국산 대두 수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공식 서명식은 1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달 중국이 구입한 브라질산 대두는 386만t으로 10월 3793t에서 소폭 늘었다. 지난해 11월 507만t에서 비해서는 24% 줄었다. 중국은 식용 기름을 만들고 가축 사료로 쓰기 위해 막대한 양의 대두를 수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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