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1개국서 세계인들 꿈 키운 ‘케이팝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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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12-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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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재외 한국문화원 25곳...한국 대중음악 강좌 진행

[사진=문체부 제공]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가 전 세계에 한국을 더욱 친숙하게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이하 해문홍)은 26일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21개국·25개 재외문화원에서 ‘케이팝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케이팝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중음악 전문 강사들을 문화원에 파견해 현지 한류 팬들에게 최신 한국 대중음악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좌이다.

지난 8개월 동안 러시아·태국·인도·미국·독일 등 21개국 문화원 25곳에서는 전 세계적인 한국 대중음악(K-POP) 인기에 힘입어 수강생 총 2608명이 각자 수준에 맞춰 춤과 노래를 배웠다. 특히 전체 수강생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마지막 수업은 12월 6일(현지시각)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춤 과정이 노래 과정보다 약 2배 높은 수요를 보였고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 곡 외에도 발라드, 드라마 삽입곡(OS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강생들이 배우는 음악 분야가 다양해졌다.

한국 대중음악 경연대회 등 문화원 별로 열리는 결과 발표회에서는 ‘플래시몹과 무작위 한국 대중음악 춤 추기(랜덤플레이댄스)’(주벨기에한국문화원), ‘뮤직비디오 촬영과 제작’(주터키한국문화원) 등 다양한 형태 결과물이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한층 깊은 재미와 감동을 줬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을 말한다.

또한, 관광명소 가상현실(VR) 체험, 드라마를 통한 한국역사 강좌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재외 문화원에서는 내년에도 한국 대중음악으로 시작된 관심을 자연스럽게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 대중음악 강좌와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경험한 학생들 중 85%가 향후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국경을 넘어 현지 젊은 층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이번 강좌를 통해 삶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한 참가자 소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내년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호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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