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외국인직접투자(FDI) 9억불 넘어, 올해 목표액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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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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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P벨스타 등 유치로 목표 대비 144% 달성, 출범 후 FDI 누계 127.7억 달러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가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 이원재)은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2월 23일 기준으로 9억 627만 달러에 이르러 올해 목표액(6억 3000만 달러) 대비 14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착액은 1억 4418만 달러로 목표(8000만 달러) 대비 175%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 출범 후 지금까지 거둔 FDI 총 누계 신고액은 127억 7500만 달러에 이른다.

IFEZ가 입주해 있는 G-타워 전경[사진=IFEZ]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12월 6일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EMP벨스타’가 투자지역을 송도로 신고함에 따라 목표액을 초과해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FDI 목표 초과 달성은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 침체, 올해 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 등으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어려운 투자유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방문은 물론 총 28회의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영종에는 첨단항공물류센터 ‘스카이로지스’를 유치했고, 송도에는 ‘오덱’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과 ‘EMP벨스타’ 저온복합물류센터 등을 유치했다. 이밖에 아이리스오야마, 현대무벡스, 헨켈, 한국이구스, 오티스엘리베이터, 머크, 하나금융타운 글로벌인재개발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입주했다.

또한, 프랑스 바이오클러스터인 ‘메디센’과 상호 업무교류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연구개발분야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일의 통증연구자 모임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 12월 6일 송도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인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세계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당장 수익창출이 어려운 4차산업 혁명 관련 투자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국인직접투자에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부재로 인해 외투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에서는 단순한 IR방식의 투자유치나 수동적 활동에서 벗어나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증액투자 유도 및 잠재투자자를 발굴해 나가는 등 전략을 전환하여 투자유치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투자유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맞춤형 전략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IFEZ가 글로벌 국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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