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트로트예능, 안방 점령 '보이스퀸-미스터트롯' "새 예능 트렌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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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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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화제의 방송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미스트롯'이다. 미스트롯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새 예능의 트렌드를 열었다. 후속 미스터트롯도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미스트롯의 열풍은 KBS 1TV ‘트로트가 좋아’ ‘보이스퀸’ 등으로 이어져 '트로트 전성시대'를 개막했다. 이 열기는 202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TV조선 미스트롯 방송 캡처]


미스트롯은 TV조선을 부활시킨 예능이다. 앞서 '아내의 맛', '연애의 맛'이 안착한 가운데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신박한 개념으로 2030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미스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혁명 몰고와
올해 TV조선 ‘미스트롯’이 몰고 온 트로트 열풍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 “이제 더 이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볼거리가 있겠느냐”는 회의가 지배적일 때, ‘미스트롯’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시장에 주목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로 점철된 오디션 예능계에 트로트로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시청률 18.1%로 종편 예능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송가인·정미애·홍자 등 무명 가수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노래뿐만 아니라 이들의 인생 스토리까지 화제가 됐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음악 장르와 시청자 계층을 끌어안으며 추억을 소환한 것이 성공 포인트다. 

이후 등장한 KBS 1TV ‘트로트가 좋아’ ‘보이스퀸’ 등까지 보란 듯이 성공했고, TV조선은 이에 힘입어 남성 출연자를 앞세운 ‘미스터트롯’을 내년 1월 선보인다.

◆미스터트롯 열기 뜨거워 "제 2의 남자 송가인 나오나"
미스트롯의 후속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20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측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무대 방청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 직후 1500명이 넘는 신청이 쏟아졌다. 시간이 지나도 신청자 수가 상승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측은 "아직 본 방송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방청 신청자 폭주가 일어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작 '미스트롯'의 관심도와 기대치가 고스란히 '미스터트롯'에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미스트롯'의 시즌2 버전이다.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 발굴하기 위해 제작됐다.

제작진은 "'미스터트롯' 티저 공개 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져 시즌1 때보다 더 빨리 관객을 현장에 초대하기로 했다. 오는 31일 무대가 처음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자리인만큼 모든 참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의 방청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미스터트롯' 공식 홈페이지 내 방청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녹화는 오는 31일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첫 방송은 내년 1월 2일 오후 10시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스타가 발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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