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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돈 보낼 때 수수료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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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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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부산·경남銀, 전 고객 수수료 면제 실시… 신한·국민은 오픈뱅킹 이체 공짜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무료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의 이체(송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수수료 면제 서비스는 고객별 가입상품, 거래 기여도, 전월 실적 등에 따라 면제 여부가 정해졌던 기존 제도와는 달리 모든 개인고객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적용된다. 서비스가 실시되면 부산은행 160만여명, 경남은행 148만여명의 가입고객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미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 은행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부터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에서 이체 수수료를 없앴다. 이 역시 아무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면제된다.

또 앱 하나로 모든 계좌 조회, 출금·이체 등을 제공하는 오픈뱅킹이 실시되면서 이체 수수료 면제를 시작한 은행도 있다. 이체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다.

오픈뱅킹에서 이체 거래를 할 경우 은행이 금융결제원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건당 40~50원이다. 신한·국민은행 등은 이 수수료를 전액 부담하면서 제로(0)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 업체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행해 호응을 얻었는데, 대부분의 은행이 무료 송금을 제공하면서 차이점이 없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앱 고객 유치를 통한 경쟁력도 중요해졌다"며 "타행들도 수수료 면제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에겐 이체 수수료 제로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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