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가 2개월 연속 기준점을 웃돌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주택가격전망은 1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4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두 달 연속 기준치를 넘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8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4) 및 향후경기전망CSI(82)는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91)는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생활형편전망CSI(94)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125)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128) 이후 최고치다. 지난 4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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