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파트 가격 급등 현상이 강남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된 한 해였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8월 전용면적 59.95㎡가 23억9800만 원(3.3㎡당 9992만 원)에 거래된 데 이어 2개월 만인 지난 10월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가 34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아파트 ‘3.3㎡당 1억 원’ 시대를 열었다. 2013년 분양당시 84㎡ 가격이 13억 원 대임을 감안하면 불과 7년 만에 두 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강남구에 이거 송파구 잠실동 '엘리트(엘스, 리센츠, 트라지움)' 아파트도 2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99㎡는 지난달 20억1000만 원에 거래돼 송파구에서 첫 20억 원 대 아파트 시대를 열었고, 잠실 엘스 전용 59㎡도 지난 11월 16억8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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