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주경제 건설부동산 10대 뉴스-10] 건설사들 최악의 겨울...해외수주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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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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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건설사들은 2019년 해외건설시장에 최악에 성적표를 받았다. 미중 무역전쟁과 중동지역 발주물량이 감소하면서 해외수주실적이 2000년대 초반 성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해외건설협회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집계한 해외건설 누적수주액은 184억6760만 달러로 2006년 165억 달러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7억5213만 달러)과 비교해도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에는 10억 달러 이상 수주한 건설사도 9개에 달했지만 올해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두산중공업 등 5개사에 그쳤다.

전통적인 수주 텃밭이던 중동지역 수주 성적이 44억 달러로 전년(92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중동 내에서도 터키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에서 실적이 부진했던 게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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