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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낳아 잘 키우는 게 요즘 트렌드...명문 학군 단지일 수록 '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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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2-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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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8년 사교육비 총액 19조4852억원 추산…매월 자녀 한명당 29만1000원 썼다

  • 소득대비 사교육비 비율도 매년 높아져… 명문학군 인근 청약 광풍

[아주경제 DB]


출산율과 사교육비, 부동산 시장은 밀접한 영향을 갖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1인당 사교육비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인당 사교육비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오르는 추세인데, 지난 2018년에는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9만1000원, 총 사교육비는 19조4852억원에 육박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대비 사교육비 비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5.58%를 기록한 사교육비 비율은(437만6473원 중 24만4000원) ▲2016년 5.81%(440만4774원 중 25만6000원) ▲2017년 6.07%(448만535원 중 27만2000원) ▲2018년 6.24%(466만1877원 중 29만1000원)로 나타났다.

이는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교육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지역 내 명문 학군 인근의 주거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부터 지방까지 200대 1...명문 학군일수록 청약 경쟁률 치솟아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432개의 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212.1대 1)을 보인 ‘르엘 대치’는 대치동 명문학군인 대현초, 휘문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두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206.13대 1)도 도보권내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등이 위치하고 있다.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151.74대 1)는 도보권내에 대구 4대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경북사대부설고등학교’가 위치해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지역 내 명문학군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은 자녀교육열이 높은 수요자는 물론 과도한 사교육에 부담감을 느끼는 수요자도 선호한다”며 “이러한 단지는 입주후에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환금성까지 높아 가격 상승도 쉽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청약 넣어볼까...연초 분양하는 명문 학군단지 어디?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명문 학군을 품은 신규분양단지들이 연말과 연초 전국 각지에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 내년 1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계성초를 비롯해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규모 426가구로 조성된다.

유림E&C는 내년 2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A-20(1)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다.

단지는 옥빛초교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부지가 위치해 옥정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2024년 완공 예정) 옥정역(가칭)을 통해 강남구청, 학동, 논현역 등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정당계약을 1월 7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2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현초·중, 경덕초·중, 충북사대부중∙고, 충북공고, 충북예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도보거리에 가로수 도서관(2020년 개관예정)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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