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과 소비가 활황국면을 맞으면서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161.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1162.3원에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달러 약세 분위기가 뚜렷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 1159.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 약세 재료를 제공한 것은 미국에서 터진 호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260만 톤으로 전월 대비 약 2.4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310만 톤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다. 미·중 1차 무역합의와 관련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이번 달 24일까지 미국의 전체 소매매출은 8800억 달러(1022조원)로 전년 동기 3.4% 늘었다. 특히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매출이 18.8% 오르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세는 1.2%였다. 그만큼 소비가 늘면서 미국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관련한 호재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달러화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합의와 미국의 연말 소비 강세 등이 형성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글로벌 달러 약세를 자극해 원·달러에 하락 압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161.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1162.3원에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달러 약세 분위기가 뚜렷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 1159.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 약세 재료를 제공한 것은 미국에서 터진 호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260만 톤으로 전월 대비 약 2.4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310만 톤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다. 미·중 1차 무역합의와 관련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관련한 호재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달러화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합의와 미국의 연말 소비 강세 등이 형성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글로벌 달러 약세를 자극해 원·달러에 하락 압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