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티켓, 서울가요대상 티켓 오픈에 “매크로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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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1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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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티켓이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티켓을 오픈한 가운데 매크로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옥션티켓은 이날 오후 8시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티켓을 단독 오픈했다. 티켓 가격은 1만원이며 1인 2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매크로를 판매하는 광고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 올라온 한 매크로 광고에는 ‘피씨(PC) & 모바일 버전'으로 선택이 가능하다거나 1000여개의 후기가 있다며 검증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매크로 사용은 대부분 암표상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도 이를 악용해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등 부작용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표는 11만원짜리 좌석이 7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열린 U2 내한공연 티켓도 정상 판매가의 20배가 넘는 가격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제재할 수단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장이나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암표의 경우 적발 시 경범죄로 간주해 20만원 이하 벌금 등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온라인에서 매크로를 통해 구입한 티켓을 거래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경범죄처벌법 및 공연법 개정안이 10여 개가 발의돼 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암표상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릴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내년 1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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