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솜뽀 재팬, 미얀마 농가 가뭄 보험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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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12-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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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보험 시범사업 보험금 수여식 = 24일, 양곤 (사진=솜뽀재팬니혼코오아 제공)]


일본의 SOMPO 홀딩스의 자회사인 솜뽀(損保) 재팬 니혼코오아(日本興亜)가 미얀마 국영보험사 등과 실시한 미얀마 내 쌀농가의 가뭄 손실 대비 보험에 대한 시범사업이 끝나, 24일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졌다. 미얀마는 농작물 보험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실정이며, 향후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

시범사업은 국영보험사 미얀마 인슈어런스, 국영 미얀마 농업개발은행(MADB)과 제휴해 실시되었다. MADB로부터 대출을 받은 중부 바고, 자가인 관구의 농가 약 5만 6000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강우량 데이터가 설정치보다 하회할 경우 대출액의 최대 50%를 보험금으로 지급해, 가뭄으로 인한 손실을 분산하는 구조다.

솜뽀 재팬 니혼코오아에 의하면, 1에이커(약 4047㎡) 당 3000 짯(약 200 엔)의 보험을 신청한 세대수는 전체의 1% 정도인 약 400세대. 지금된 보험금은 약 8000 달러(약 88만 엔). 관측기간의 실제 강우량이 설정된 수준보다 하회하지 않은 지역은 지불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우량 관측 등에서 협력한 재단법인 리모트 센싱기술센터는 강우량 데이터와 수확량의 관련성을 계속 조사해 나간다.

미얀마의 '보험보급률'(국내총생산에 차지하는 보험료 수입의 비율)은 2018년 0.2%. 농업은 GDP의 약 25%를 차지하며, 농촌 인구는 전체의 약 70%에 이르나, 저소득층이 많으며 보험에 대한 인지도도 낮다. 미얀마 정부는 생활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는 농작물 보험의 보급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솜뽀 재팬 니혼코오아는 미얀마의 에야와디(AYA)은행 산하 손보사 AYA 미얀마 제네럴 인슈어런스(AMGI)에 15%를 출자. 올 11월에 합작사업 정식인가를 받아 AMGI를 'AYA 솜뽀(AYA SOMPO)'로 사명을 변경했다. AYA 솜뽀는 이번 경험을 살려 태풍을 대비한 농업보험 상품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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