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승마장이 들어설 예정인 송곡대학교(총장 왕덕양)가 연말을 맞아 주한‧주강원도 몽골인을 초청한 행사를 여는 등 승마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승마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송곡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춘천베어스호텔 컨벤션호텔에서 주한‧주강원도 몽골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로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년부터 대학 내 공공승마장을 조성하는 등 승마 인프라 구축에 앞서 몽골유학생 유치 등 승마에 특화된 몽골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송곡대는 내년 상반기 내 대지면적 6,200㎡, 2층 규모로 공공승마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실내‧실외승마장을 비롯해 원형승마장, 초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곡대 자체자금을 포함 국‧도‧시비 총 20여억 원이 투자된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디바 '샐리'가 참석해 대표곡 '그리움' 등을 열창하는 등 참석자들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1982년생인 샐리는 몽골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가수로, 국제골든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로 알려진다.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다.
전영환 송곡대 국제교류원장은 "송곡대는 몽골인과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면서 "내년부터 학교 내 말 관련 승마장 시설을 크게 마련할 계획으로, 말을 좋아하는 몽골인들이 학교에 많이 필요한 만큼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곡대학교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역삼 아르누보호텔에서 주한 몽골인 위로의 밤 행사를 갖고 다시 한 번 몽골과의 친교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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