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시 55분께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모 부대 보급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의약품과 배터리 보관 창고 1개동이 큰 화염에 휩싸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차 41대와 소방대원 68명을 투입돼 5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불은 1층짜리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1개 동 창고(1천850㎡ 규모)를 모두 태웠다. 안에 있던 의약품과 배터리도 불에 탔다.
부대원들이 불이 난 것을 처음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화재 당시 '펑' 하는 수차례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주변에 높게 치솟았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