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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감염병 지역 달라진다…여행 전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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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2-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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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66개국에서 65개국으로 변경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세계 각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반영해 새해 1월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66개국에서 65개국으로 변경·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쿠웨이트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오염지역에서 오염인근지역(검역감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변경되고,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의 광시좡족자치구는 해제돼 기존 5개 성‧시에서 4개 성‧시로 변경 시행된다.

콜레라는 아프리카 3개국(부룬디, 에티오피아, 수단)과 아메리카 1개국(아이티)이 신규 지정되고, 기존 2개국(알제리, 말라위)이 해제됐다. 폴리오도 아프리카 2개국(앙골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신규 지정되고, 1개국(케냐)이 해제됐다.

질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감염병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기별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 및 항만 검역소는 검역감염병 발생지역 여행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하고, 필요시 검역감염병 진단검사와 보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 전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을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여행 후 국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안내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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